주식 관련 책 50권을 읽으며 느낀 고수들의 공통점은 주식 관련 공부량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그리고 티비에 나와 주식투자는 몇 가지만 알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마치 전교 일등이 교과서만 보고 1등 했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같이 요행만 바라는 개인투자자와 달리 주식고수들은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데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주식뿐 아니라 미국장, 중국장, 연준, 소재, 부품, 장비, 테마주 등 골고루 섭렵하고 있고, 보조지표는 물론 다 꾀고 있습니다.
발견한 또 다른 공통점은 장기투자 하지 않습니다. 스윙, 단타, 초단타, 길어봐야 6개월 보유하더라고요 이유는 장기투자했을 경우 기회비용이 사라지고, 복리효과를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내용에서 확인해 보시죠
목차
1. 특정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2. 돈이 몰릴때 매수한다.
3. 모르는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다.
4. 모든 주식투자 방법을 알고 있다.
5. 지지와 저항을 항상 확인한다.
6. 거래량을 중요시 한다.
7. 100프로는 없다고 말합니다.
8. 투자자라면 리스크 관리는 필수
9. 뉴스와 시황을 매일 확인한다.
10. 매매복기
1. 특정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주식 고수들은 특정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 종목이 좋아 보여도 절대 몰빵 하지 않습니다. 항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종목이 좋아 보여도 항상 분산투자 합니다.
반면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어떻습니까? 어떤 종목을 검색하다 좋은 기업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재무제표도 보고 뉴스도 찾아보니 호재가 많아 보입니다. 이 종목 투자하고 기다리면 호재가 터져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재뉴스를 바라보며 기우재 매매를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내가 선택한 종목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잘못 골랐을 때는 하염없이 밑으로 내려갑니다. 네이버 토론방, 증권플러스 댓글, 각종 종목 분석을 기웃거리다 이렇게 호재가 많은데 왜 상승하지 못할까? 원망하다 손절하고 다른 종목을 찾아봅니다.
그러다 내가 샀던 종목이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내가 샀던 가격대비 몇십 프로 올라갔습니다. 이에 추격매수하고 다시 큰 꿈을 꾸게 됩니다. 부자가 될 거라는 상상을요 그러나 다음날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종목 사랑이 깊은 사람은 매매하고 몇 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락하면 계속 물 타기 합니다. 언젠간 갈 거라고요 우리나라 주식을 살펴보면 고점에서 1/10토막 1/100토막 난 종목들도 많습니다. 절대 특정종목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돈이 몰릴 때 매수한다.
주식고수들은 충분히 좋은 종목은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적절한 시기에 매수합니다. 급등한 종목은 그냥 보내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내가 봤을 때 적정한 자리에서만 매매해야 한다고 합니다.
절대 종목을 발견하자마자 매매하지 않습니다. 차트상 자리가 급등할 자리이거나, 거래량이 터지며 수급이 몰려들거나, 뉴스에 엄청난 호재가 터져 상승을 기다리고 있거나 하는 시기 말입니다.
이 시기를 잘 잡으면 기우재 매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투자하고 오르기만 기다리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 시기를 잘 잡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뿐 아니라 재무제표, 섹터별 상승 이유, 기술적 분석을 잘 알아두어야겠죠
3. 모르는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다.
투자고수들은 충분히 공부하고, 잘 알고 있는 종목 내에서 매수하고 매도합니다.
여러분이 사장님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고급차와 값비싼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와 자기 회사에 투자하면 1년 안에 1억씩 주겠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열심히 모은 재산을 그 남자에게 투자할 수 있습니까? 설사 매년 1억을 받은 증인들이 있다고 해도 투자할 수 있을 까요 절대 아니죠?
투자를 결심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투자수익이 나는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는지 계약서는 작성하는지, 돈은 어떻게 입금되는지 등 꼼꼼하게 따져보겠죠 주식 매매를 이것과 비추어 보면 우리는 꼼꼼히 따져보고 잘 알고 매수해야 합니다.
좋아 보인다고,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투자했다가 망하는 사람들 주변에서 많이 봤죠? 절대 좋아 보인다고, 소문으로 매수하면 안 됩니다. 내가 판단하고 내가 알고 매수해야 합니다.
4. 모든 주식투자 방법을 알고 있다.
주식고수들은 차트만 보고 매매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또는 재무제표 그리고 보조지표만 보고 매매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찾아본 주식고수들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차트매매하는 주식고수들도 해당 종목의 섹터 상황, 사업내용, 연간 매출, 주주구성, 유상증자, 회사 연역 등 꼼꼼하게 살펴보고 매수하더군요
스윙투자로 유명한 주식고수들은 차트를 아예 보지 않을까요? 아뇨 스윙투자 하시는 분들도 기본적 차트 분석은 다 꾀고 있습니다. 지지와 저항, 이평선, envelopes, MACD, OBV, RSI 등 기본적인 방법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매매할 때 어떨까요? 스윙투자를 결심했다면 뉴스 찾아보고, 재무제표 읽어보고, 토론방 살펴보고 " 이렇게 저평가 종목이 있는데 안 산다고?" 곧 큰 수익이 날 거라고 매매하지는 않나요?
5. 지지와 저항을 항상 확인한다.
주식 고수들은 지지와 저항을 항상 확인합니다. 특정 가격에 매수세가 받쳐지는지 어떤 가격에 지속 매도세가 나오는지 항상 확인하고 진입합니다. 그냥 오른다고 매매 또는 매도세가 깊다고 매매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좋은 종목을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내가 원하는 가격대에 충분히 지지하고 있는지 혹은 고점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6. 거래량을 중요시한다.
차트는 조작할 수 있어도 거래량은 조작할 수 없습니다. 모든 주식고수들은 거래량을 중요시합니다. 돈이 몰리기 시작하면 거래량은 상승합니다. 세력이 주식을 모아가기 시작하면 거래량은 상승합니다. 고점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면 세력이 주식을 모두 털고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저점에서 평균 거래량보다 50% - 100% 거래량이 계속 증가한다면 곧 우상향 차트 그릴 것입니다. 거래량만 잘 공부해도 많은 수익률을 기록할 거라 이야기합니다. 거래량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와 같이 거래량은 지나온 발자취를 나타냅니다. 거래량 안에 많은 것이 녹아있다고 말합니다.
7. 100프로는 없다고 말합니다.
주식은 확률게임이라고 말합니다. 더 높은 쪽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항상 오르는 종목도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항상 내리는 종목도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확률이 높아지는 낮아지는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여준다고 말합니다.
8. 투자자라면 리스크 관리는 필수
리스크 관리의 대표적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분할매수 분할매도, 여러 종목 분산투자, 경기지표가 좋지 않을 때는 현금보유량 늘리기, 경기가 좋아질 때도 일정 현금은 남겨두기 등 여러 가지가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투자를 잘하는 고수들도 리스트 관리는 꼭 한다고 합니다. 우리 같은 개미 투자자는 더욱 리스크 관리 해야겠죠?
9. 뉴스와 시황을 매일 확인한다.
매일 아침 뉴스와 시황을 확인합니다. 새벽에 미국장은 어땠는지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또 다른 나라는 어떤 이벤트 있는지 등 거시적 경제를 확인합니다. 이런 시황 확인은 흐름을 읽는다고 말합니다. 상승추세에 있던 경제가 하락으로 꺾이고 있는지 상승추세가 지속되는지 결정된다고 합니다.
10. 매매 복기
단기 투자자라면 내가 매매한 종목을 어떤 부분에서 매매하는지 , 어떤 투자포인트 있어 매매했는지 매매를 복기한다고 합니다. 내가 매수해야 하는 자리인데 매수를 못한 이유, 매수하면 안 되는 자리인데 매수한 이유 등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일 확인해야 한다 말합니다.
어떤 분들은 매일 매매일지를 작성한다고 합니다. 결국 꾸준함과 성실함인 것이죠
마무리
어떠신가요? 저는 많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주식고수들이 수익률이 높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그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고수들의 노하우를 배우며 다시 한번 제 주식투자 습관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헬스트레이너에게 PT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대회에 나갈 때마다 매번 1등을 했는데 그 선생님의 말을 듣고는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 같은 헬스트레이너들도 대회 나가서 1등 하기 위해서는 더 잘하는 선생님을 찾아가 배우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헬스초보자들이 선생님이 없이 혼자 배우려고 하는 것은 무모하다고요 "
네 우리는 스승을 찾아야 합니다. 그 스승을 직접 찾아가기는 어렵지만 그 스승을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주식투자수익률이 좋지 않다면 현인들의 습관을 똑같이 닮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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